아르헨티나한국학교(학교장 윤언중)는 2021년 3월 18일(수), 19일(목)에 3~7학년 대상으로 영화인과의 만남 원격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는 올바른 영화 감상을 통해 감수성과 창의력을 기르고 인성, 환경, 다문화 등의 세계시민교육과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영화 읽기 수업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힘든 상황에서 온라인(Zoom) 만남을 통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위원장(김상화)이 영화 읽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12시간의 시차가 있어 늦은 밤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주인공인 보리 역의 배우 김아송도 함께하여 성장기에 있는 같은 또래의 마음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영화 외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문화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었고, 장애, 인권, 가족에 대한 주제로 다른 문화와 상황을 공감,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한국학교는 영화인과 함께한 영화 읽기 수업을 계기로 7월에 있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원격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하고, 작가, 감독, 배우와의 만남을 갖기로 하였다. 앞으로도 영화 읽기 수업을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우고 환경, 인권, 다문화, 장애, 평화 등 주변의 다양한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고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계획을 하고 있다.
이번 수업의 주제로 선정된 김진유 감독의 영화 “나는 보리”는 장애인 가족 속에서 성장하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 독립 영화이자 어린이·청소년 영화로 “정상에 대한 가치관을 뒤집으며, 명료하고 단순하게 배제 없는 세상을 응원한다”(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심사평) 등 호평을 받으며 독일, 러시아 등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였다.
[나는 보리] 영화 장면
7학년 질문하는 시간
온라인 영화인과의 만남
임 문 영 아르헨티나한국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