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국국제학교(이하 KISP, 교장 나현균)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필리핀 현지의 봉쇄조치가 지속됨에 따라, 등교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2020년 9월 14일부터 전자도서관을 개관하였다. 이는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의 장서를 대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재외학교의 특성상 지역사회에서 모국어 책을 구입하거나 대여하여 읽을 기회가 없는 것에 따른 독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폰으로 학교 전자도서관에 접속하여 원하는 책을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2020년 구축된 필리핀한국국제학교 전자도서관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희망 도서 목록을 신청받아 약 150여 종의 E-book을 구입하였으며, 추가로 제공되는 약 13,000여 권의 도서를 포함하여 총 13,442종의 도서를 구비하였다. 또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교생에게 개인별 ID와 함께 학생 1인당 ID를 1개 더 추가로 제공하여,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양질의 도서대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한 필리핀의 봉쇄조치가 연장되면서 원격수업도 2년차를 맞이하게 되면서, 추가로 120여 종의 E-book을 구입하였으며 중고등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40여 종의 영어원서 E-book도 추가로 구입하였다. 이에 따라 필리핀한국국제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앞으로 코로나 종식 이후 대면수업이 가능해지면 학교 도서관에서 독서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학교 전자도서관에 접속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독서를 할 수 있는 on-off 라인 도서관을 상시 보유하게 된 셈이다.
나현균 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교육의 패러다임이 전면 수정되고 변화되는 어렵고 힘든 시점에서 필리핀한국국제학교의 담대한 전진을 위하여 전면 도입한 학교 자체 전자도서관 운영을 통해 △ 원격수업 상황에서 독서교육의 지속성 추진 △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 실현 △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발맞춘 교육환경 구축을 제시하면서, 매년 신간 도서 및 희망 도서 등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전자책 구매 예산을 마련하여 전자도서관을 계속해서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자도서관 메인 화면
중등 독서 포트폴리오
윤 종 만 필리핀한국국제학교 /교감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