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영 가나가와한국종합교육원 원장
⦁ '수도권 1도3현 중고생 K-POP 커버댄스 대회'는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수도권 소재 4개 한국교육원(가나가와, 도쿄, 사이타마, 지바)이 협력하는 한국어채택지원사업 중 하나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아 가나가와한국종합교육원 주관으로 요코하마 이소고공회당에서 열렸다.
⦁ 2021년 처음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는 학교에서 K-POP를 매개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흥미 유발을 통해 한국어 학습의 효과를 높임은 물론 한국을 좋아하는 중고생들 사이에서 한국을 제대로 즐기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이번 대회에는 4개 한국교육원의 예선을 거쳐 19개 팀(남성1팀/혼성2팀/여성16팀,총92명)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 올해 처음으로 모든 사람이 K-POP으로 즐길 수 있도록 재일본 한국 중‧고등학교 및 한국어채택교 대상 '2024 K-POP 숏폼 공모전'을 진행하여 총23팀(한국어채택교 12팀/한국학교 11팀, 총98명) 출전 결과 최종 '코리아국제학교 : KIS(남녀3명)' 팀과 '요코하마학원고등학교: YGDS(남여15명)' 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 또한 교육원 내 한국어 강사 중심의 교사연구회 'K-POP 알림이(총12명)'를 만들어 대회 전반에 관한 사항들을 워크숍 및 온라인 회의 등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계획-실행-성찰' 과정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 문화를 형성하였다.
⦁ 지난 7월에 댄스 동영상 예선심사를 거친 19팀(남성1팀/혼성2팀/여성16팀, 총92명)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이들은 대회에서 한국어로 자기 소개를 한 뒤, 한국 유명 아이돌의 춤을 팀의 조합에 맞게 재구성하여 춤을 선보였다. 예년의 경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세븐틴 등을 선호하였는데 올해에는 특히 '베이비몬스터'와 '라이즈' 의 커버댄스가 눈에 띄었다. 일본 10대 학생들의 선호도를 통해 K-POP의 글로벌 진출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현장의 모습이었다.
⦁ 당일 무대 이벤트로는 지난 3월 숏폼 공모전을 통해 유튜브에 업로드한 23팀 영상 중 '최다 조회수' 기록한 팀을 현장에서 시상하였는데, 4천 여건의 조회수를 얻은 오사카부 '코리아국제학교: KIS(남녀3명)'가 선정되었다.
⦁ 대회 경쟁 후 다 함께 즐기는 랜덤 댄스 타임으로 학생, 지도교사, 관객 등이 모두 무대에 올라와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케이팝에 맞추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참가자 및 관람객에게는 한국교육재단, 대한항공, 동원재팬이 후원한 '항공권' 및 '호텔 숙박권'등의 푸짐한 경품 등이 추첨을 통해 지원되었다.
⦁ 사이타마현 소가니시(草加西)고교의 6인조로 구성된 파일럿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작년도에도 대회에 참가하여 인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일 년간 와신상담한 끝에 오늘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모두들 기뻐했다. 곡은 CLC의 Helicopter 이었다.
⦁ 또한, K-POP댄스 열정이 한국 유학의 꿈으로 이어져, 2021년 처음으로 시작된 이 대회를 현재까지 참가했던 가나가와현 관동학원고 3년생 우오쓰 나나코 양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선후배들과 함께 틈나는대로 K-POP 대회를 준비한다”고 하면서 “한국 유학을 가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어능력시험 6급을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 앞으로도 이 대회가 참가자들의 개성과 열정으로 K-POP을 재해석하고 한일 문화 교류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한국어채택학교와 한국교육원의 협력을 더욱 다각화할 것이며, 향후에도 K-POP 아티스트를 꿈꾸고 있는 일본 중‧고생들이 K-POP 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의 한국문화를 즐기고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 및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예정이다.
⦁ 시공간을 초월한 대회 관람을 위해 ON-OFF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유튜브를 통해 현장의 감동을 실시간 송출하였고, 대회 영상 및 홍보를 위해 생산된 숏폼(30종) 영상을 가나가와한국종합교육원 유튜브공식 채널에 탑재하여 누구나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
<최우수상 수상팀>
<랜덤댄스 현장>
<참가자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