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옥 광저우한국학교 교사
2024년 교육부 재외교육지원센터 현장 방문 교육과정 컨설팅단 방문을 앞두고 본교는 2학기가 시작되고 너무나 바쁜 시기였기에 컨설팅단의 방문에 대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또한 중고등학교는 내년도 중1, 고1학년에 2022교육과정을 적용해야 하는 시기이고, 재외한국학교에서 학교의 특성화와 대학 특례라는 두 핵심 과제를 최상으로 충족하는 교육과정 편제표를 구성하는 것이 올해 재외한국학교에서 시급한 문제였기에 본교도 교육연구부를 중심으로 TF팀이 구성되어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일정에 따라 재외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컨설팅단 여섯 분이 본교에 도착하여 아래 세부 일정 및 주제로 활동이 이루어져 재외 근무 기간 중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짜 | 컨설팅 활동(핵심 활동만 기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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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목) | • 디지털 기반 교육을 위한 인프라 점검 -(중등 정보 담당) 디지털 교육을 위한 인프라 점검 |
• 고교학점제를 고려한 교육과정 편성 점검 - 고교학점제를 고려한 교육과정 편성 재구조화 방안 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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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중 언어(한중영) 교육과정 진단 및 개선 방안 토의 | |
• 디지털교육 컨설팅 -학교 특색교육으로서 AI활용교육 프로그램 적용 방안 모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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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금) | • 중고생 대상 특강 - <주제 : 글로내컬 시대 민족과 국가> |
• 특강 중등 -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수업 평가 • 특강 초등 - 디지털교과서 및 AI 기반 교육 |
방문단 핵심 과제 <고교학점제를 고려한 교육과정 편성 점검>에서 본교의 교육과정 편제를 진단하고, 교과별로 광저우한국학교의 특색을 찾고자 하는 질문에 박평식 교수님, 황승길 연구사님, 권은선 박사님, 중등의 경우 권영부 수석교사님의 조언이 2022개정 교육과정을 출발하려는 본교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어과, 영어과, 수학과, 사회과, 과학과, 중국어과, 정보, 예체능 교과에서 본교가 고민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편제 문제를 질문하였고, 특히나 본교의 현 상황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에 관한 협의는 휴식 시간을 잊을 정도로 뜨거웠는데,현장에서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으니 매우 아쉬울 따름입니다.
<24.08.29.교육과정편성 협의회>
2일차에 중등 교사 대상 권영부 수석교사님의 <2022개정 교육과정과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수업 평가>라는 강의는 재외에서 근무하는 본교 교사에게 유익한 수업 설계 및 실례를 보여주는 연수 내용이었기에 정의적 영역을 어떻게 다루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는 저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연수 내용을 통하여 큰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심에 지면을 통하여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24.08.29.수업 평가 특강 연수>
깊이 있는 학습에 대한 인터넷상 오개념을 짚어주는 것으로 시작된 특강은 2022개정 교육과정의 수업 설계와 방법, 개념 이해, 정의적 영역에 해당 되는 동료평가, 자기평가, 교사 평가를 구현된 학습지, 실제 수업 예시를 이용하여 들려주는 연수 내용은 재외에서 근무하며 교수-학습 방법에서 조금씩 정의적 영역의 교육 가치를 알고 있는 교사에겐 방향성을 제시하는 매우 의미 있는 특강이었습니다. 전이학습과 교사가 학생에게 하는 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넘어 학생이 교사에게 해 줄 수 있는 피드백에 대한 이해에 이르렀을 때, 수업 방법에 대한 변화 요구 중 많은 부분이 해결되어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박평식 교수님의 특강은 글로내컬 시대 민족과 국가란 주제로 본교 강당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지만, 교사 특강과 겹쳐 끝까지 듣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재학생들에겐 중국이란 환경 속에서 느끼는 민족과 국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24.08.29.학생 대상 특강>
앞으로 본교뿐만 아니라, 재외한국학교에 이런 연수 기회가 많아져 재외한국학교에서 근무하면 느끼게 되는 부족한 연수 기회를 온라인이나 현장 방문 연수 등을 통하여 충족될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번에 현장 방문하여 고생하신 컨설팅단 분들과 재외한국학교에서 고군 분투하며 봉사와 희생을 기반 삼아 열정을 태우시는 선생님들에게 응원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