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 대련한국주말한글학교 교사
대련한국주말한글학교는 매주 토요일마다 4시간 동안 한국어 및 한글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교육 기관입니다.
그리고 교재로 배우는 한국어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활 한국어도 배우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만들기 수업입니다. 만드는 방법을 한국어로 듣고 따라하며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다양한 만들기 제품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가 ‘타오바오’입니다.
타오바오에는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처럼 다양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중국산 제품을 여기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주방 만들기는 1개당 2.33위안으로 한화 기준 450원 정도 합니다.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상당히 저렴합니다.
먼저 설명서를 함께 보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한국어로 설명을 듣고 이해합니다. 그리고 주방에서 사용되는 물건들의 이름을 다같이 말하며 알아봅니다.
그다음 만들기 과정을 통해서 ‘냉장고’, ‘식탁’, ‘의자’, ‘국자’, ‘뒤집개’ 등 주방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용품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다 만든 후에는 실물화상기를 이용해서 각 물건의 이름을 다시 한번 발표하며 확인합니다.
그리고 TV 화면에 만들기 관련 배경화면을 만들어 올려 놓고 기념사진을 찍어 부모님께 전송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대련한국주말한글학교 학생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기르며 즐겁고 행복하게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