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교육기관포털 온라인소식지 Vo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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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학생 이야기

홍콩한국국제학교, 상해에서 컬쳐위크 진행

박소정 홍콩한국국제학교 학생
글로내컬 리포터 3기

홍콩한국국제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이 지난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상해에서 ‘컬쳐위크’를 진행했다. 컬쳐위크는 한국의 수학여행과 유사한 학교 행사로, 학생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상해를 올해의 여행지로 선정했다.

상해 첫발, 도시의 매력을 만나다

여행 첫날, 학생들은 오전 7시 30분 홍콩 공항에 집합해 출발, 12시 30분에 상해에 도착했다. 도착 후 상해의 옛 거리를 둘러보며 도시의 번영을 느끼고, 예술 거리 텐즈팡에서 다양한 작품과 문화를 체험했다. 저녁에는 황포강 유람선을 타고 동방명주를 포함한 상해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상해

둘째 날에는 상해의 대표 번화가인 남경로를 방문해 꼬마 열차를 타며 활기찬 도시를 느꼈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우고, 신천지와 훙커우 공원에서도 조상들의 희생을 되새겼다. 저녁에는 태양 마시청 서커스를 관람하며 생각보다 더 화려한 무대에 감탄했다.

디즈니랜드에서의 특별한 하루

셋째 날은 상해 디즈니랜드에서 하루를 보냈다. 사람이 많지 않아 학생들은 주요 어트랙션을 두세 번씩 즐기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저녁 8시 30분에는 디즈니랜드 불꽃놀이를 관람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학생들은 홍콩 불꽃놀이와 비교하며 아쉬움을 표현했지만, 성에서 보이는 영상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 견학과 고대 도시 탐방

넷째 날에는 상해 현지의 한국 기업 농심 공장을 방문해 생산 과정을 견학하고 기념품도 받았다. 이후 소주로 이동해 동방의 피사탑으로 불리는 호구 탑과 중국 4대 정원 중 하나인 졸 정원을 관광했다. 소주 운하 뱃놀이와 핑쟝루 옛 거리 방문으로 여행의 마지막 밤을 의미 있게 보냈다. 또한 마지막 밤이니만큼 숙소에서 친구들끼리 모여 밤을 새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무리와 귀국

마지막 날인 22일, 학생들은 호텔에서 체크아웃 후 상해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6시 홍콩으로 귀국했다. 이번 컬쳐위크는 학생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홍콩한국국제학교는 매년 컬쳐위크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해 여행에 참여한 학생들은 도시의 매력과 역사적인 가치, 그리고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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