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교육기관포털 온라인소식지 Vo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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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행사스케치

한 여름밤의 추억: 별빛과 AI로 빚어낸 따뜻한 이야기

지은경 옌타이한국국제학교 교사

AI와 함께하는 오싹한 도전! 옌타이한국국제학교 ‘방탈출 게임’

“자, 이제 진짜 도망칠 시간이다!”
2024년 8월 23일 금요일 저녁, 옌타이한국국제학교는 긴장과 설렘으로 가득 찼다. 교육부 주관 2024 디지털활용선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AI를 활용한 오싹! 방탈출 게임’은 7-11학년 학생들 2인 1조로 10팀을 이루어 참가한 창의력과 팀워크의 축제였다. 참가 열기는 대단했다. 신청자가 많아 공정한 프로그램 추천으로 선발된 10팀이 아이패드를 들고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교사들이 직접 기획한 ‘귀신의 비밀’ 시나리오와 어두운 교실 곳곳에 배치된 소품은 한 여름밤의 오싹한 분위기를 더하며 학생들을 몰입하게 했다.

행사는 저녁 식사와 간식으로 시작되었고, 이어진 미션 설명 후 학생들은 교실을 탐험하며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AI를 활용해 암호를 해독하거나 퍼즐을 분석하는 문제들은 창의력과 협력이 필요했고, 팀원 간의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냈다. “AI로 힌트를 얻자!” “우리 팀 진짜 최고야!” 같은 외침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팀이 발표되자 옌타이한국국제학교는 환호로 가득 찼다. 우승팀은 특별한 선물을 받았고, 참가자 모두 기념품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방탈출 게임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학생들에게 AI 활용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방탈출 퀴즈 문제를 직접 기획한 진두성 선생님은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준비한 보람을 느꼈다.” 라며 기쁨을 전했다. 학생들 또한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게 된 특별한 추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옌타이한국국제학교는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AI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한 여름밤을 웃음과 열기로 가득 채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별빛 아래, 가족 사랑이 피어나다 - 옌타이한국국제학교 ‘한 여름밤의 별자리 가족 캠프’

"엄마, 저 별이 목성인가 봐요!"
2024년 8월 24일 토요일 저녁, 옌타이한국국제학교 운동장은 별빛과 웃음으로 가득 찬 작은 별자리 마을로 변신했다. ‘한 여름밤의 별자리 가족 캠프’는 교육부의 2024 디지털활용선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5-6학년 학생들과 부모님 20팀이 함께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이었다. 행사는 가족들이 함께 망원경을 조립하며 시작되었다. “우와, 이제 진짜 별을 볼 수 있겠어요!” 라는 아이들의 말 속에는 설렘이 가득했고, 부모님과 아이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며 함께하는 기쁨을 느꼈다. 조립 후에는 학교에서 공개한 주제에 맞춰 가족들이 머리를 맞대고 밤하늘과 별, 가족 등에 대한 시를 짓고 그림을 더하는 시화전이 열려 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이 오갔다.

밤이 깊어지자 Y-hall에서 과학 영화를 가족과 함께 관람하며 우주의 신비에 빠졌고, 이어진 행성 관측 시간에는 옌타이시에서 천문 관측 동호회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의 해설과 함께 천체 망원경으로 목성과 토성을 바라보며 탄성을 질렀다. “우리가 찾아낸 목성이야!” 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 중간에는 보름달 빵과 치킨 같은 간식이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했다. 마지막에는 모든 가족에게 인증 메달이 수여되었고,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환하게 웃었다.

이 캠프는 단순히 별을 관찰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아이들은 과학적 호기심을 키웠고, 부모님들은 자녀와의 소중한 시간을 통해 사랑을 되새겼다. 옌타이한국국제학교는 앞으로도 가족의 행복과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나눌 것이다. 별빛처럼 빛났던 이 여름밤의 추억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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