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과 6월 2일, 웨이하이(위해)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威海 청소년 임정학교 99기’ 강의가 열렸습니다. 독립운동가분들에 대해 알고, 그분들을 기리기 위해 열린 ‘임정 99기’ 강의는 안창호 선생님과 신민회, 이동녕 선생님과 만민공동회, 김익상 선생님의 황포탄 의거,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의거, 흑색공포단의 육삼정 의거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기 때문에 잘 알고 있던 분들과, 의거는 물론 한 번도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던 분들, 그분들께서 하신 일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독립운동가분들께서 현재 제가 거주하고 있는 산동성에 머무르며 독립운동을 하셨던 이야기와 한중 연대 이야기를 들으며 한중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두 강의를 다 듣고, ‘독립운동가에게 편지쓰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료증과 함께 HERO 연구회의 선물을 받게 됩니다. 또한 매 강의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퀴즈를 맞힌 학생들은 뱃지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HERO 연구회에서 주신 선물은 손바닥 헌법책, 파일, 마스크, 여권 커버입니다. 손바닥 헌법책에는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헌헌법’, ‘현행헌법’, ‘세계인권선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파일과 마스크에는 HERO 연구회의 로고가 그려져 있고, 마스크에 있는 로고 아래에는 ‘中韩友谊30周年(한중우의(수교) 30주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권 커버에는 ‘나는 대한민국 민간외교관이다’,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퀴즈를 맞히고 받은 뱃지는 두 여학생이 무궁화가 핀 한반도 위에서 마주 보고 서 있는 모양입니다.
이 강의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대해 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함을 깨닫게 했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찾아보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한중 평화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윤하 웨이하이한국학교 22년 글로내컬 학생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