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석한국학교 Change Makers는 지난 2022년 6월 17일, SK하이닉스와 연합하여 환경 정화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Change Makers는 무석한국학교 11학년, 12학년 학생들이 SK하이닉스와 함께 지역사회의 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실천적 청소년 리더들의 모임이다.
SK하이닉스와 무석한국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 내에서의 환경 및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천하고자, 지난 4월 29일 Change Makers 2기 임명식을 실시하였다. Change Makers가 추구하는 가치는 크게 두 가지로, 바로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이다. 학생들의 관점에서 환경 문제와 사회 문제를 인식·재조명하고, SK하이닉스와 함께 공동 대응 방안을 탐구하여,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학교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많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학생들이 한데 모여 다 같이 환경캠페인 관련 대형 플래카드를 제작하였다. Change Makers 단원을 비롯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지원자까지 포함하여 총 30여 명의 학생들이 약 3시간 동안의 작업 끝에 플래카드를 완성하였다.
플래카드의 상단에 쓰여있는 문구인 ‘Green Together’는 이번 활동의 궁극적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다함께 초록색을 지키자는 뜻으로, 즉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플래카드에는 초록색 잎이 풍성한 나무와 푸른 지구 위에서 서로 손을 잡고 행복한 모습의 아이들을 그렸다.
우선, 학생들은 이번 활동이 전체적으로 어떤 취지인지와, 계획과 절차 및 방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그 후 이번 활동을 위하여 준비된 많은 양의 물감과 그림 도안을 이용하여 3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열심히 플래카드를 만들었다. 딱딱한 바닥과 앉은 자세 때문에 힘들 법도 했겠지만 학생들은 자신이 맡은 몫을 힘든 내색 없이 완수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몫을 마무리한 학생들은 다른 부분을 맡은 친구들까지 도와주면서 협동심도 기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이번 기회로 환경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한, 다 같이 힘을 모아 플래카드를 완성했기에 성취감과 뿌듯함 역시 배로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의 단합력을 기를 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무석한국학교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이러한 그림 작업을 해본 것이 처음이라 즐겁기도 했고 완성작을 보니 매우 뿌듯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의 악화로 인하여 많은 활동을 할 수 없었던 탓에, 오랜만에 찾아온 이번 봉사 기회는 학생들에게 더욱 뜻깊었을 것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그저 플래카드를 만든 것에 그치지 않고,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학생들 스스로 생각해 보고, 또 어떤 방법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현재 환경에 관한 많은 이슈들이 매년 나오고 있는 만큼 학생들을 비롯해 교민들, 나아가 전 세계 인구가 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 때이다.
이미정 무석한국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