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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행사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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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 교류에 앞장서는 북경한국국제학교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최해순)는 2022년 7월 13~14일 함께하는 등굣길 행사를 실시하였다. KISB 어린이 합창단 52명의 학생이 아침 등교 시간 아름다운 동요를 불러 학생,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지나가는 북경의 시민들에게 행복한 아침을 선사하였다.

2022학년도 1학기는 북경의 방역 상황으로 인해 4월 29일부터 6월 26일까지 약 두 달간 온라인 수업이 실시되었던 터라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 합창 단원들과 지도 교사(정경은)는 등교하는 선후배와 선생님을 맞이할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 준비에 임했다. 합창 단원들은 선생님과 함께 노래에 맞춰 안무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최해순 교장은 "학교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을 키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 곳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7월 21일에는 한중문화예술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예술공연이 본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학생 200여 명과 한·중 국적의 본교 교직원들은 인원 제한, 손 소독 등 방역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여 공연을 관람하였다. 중국 측의 공연은 ‘변검’과 ‘사자춤’으로 이루어졌다. 변검은 중국 3대 연희 중 하나로, 전통 복장의 배우가 손을 대지 않고 순식간에 가면을 바꾸는 가면술이다. 짧은 시간에 얼굴의 가면이 바뀔 때마다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입체적인 사자탈과 화려한 의상의 사자춤은 여러 명이 함께 추기 때문에 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전통춤으로 역동적인 음악과 안무로 박수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공연으로는 주중한국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이 있었다. 본교 재학생을 비롯한 교민들로 구성된 시범단은 아름다운 연합 동작과 강력한 격파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케이팝 노래를 사용한 태권체조를 공연하였다. 시범에 참여한 본교 11학년 서진원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오랜만에 하게 되어 특히 감동적이었고, 많은 박수를 받으며 심장이 불타오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022년은 ‘한·중 문화 교류의 해’이자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은 해로, 본교는 이처럼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양국 간 상호 교류를 촉진하며 재외학교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

함께하는 등굣길

함께하는 등굣길

함께하는 등굣길

한중문화예술교류 – 교장선생님 말씀

한중문화예술교류 – 중국 변검

한중문화예술교류 – 중국 사자춤

한중문화예술교류 – 주중한국태권도시범단

서주형 북경한국국제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