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시 성도미니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K-POP 댄스와 한국의 전통 놀이를 주제로 한 한국문화 체험 행사가 지난 11월 24일 금요일, 소강당에서 실시되었다. 일본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문화 체험은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센다이한국교육원이 지원하는 행사로 2021년에 처음 실시되었다.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2023년 11월, 두 번째 행사를 맞이하였다. 이번 문화 체험 행사는 1부에서 일본인 K-POP 강사가 댄스 체험을 진행하였다. 또한, 한국인 유학생 3명이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를 초등학생들에게 설명하고 함께 즐겼다. 이번 행사를 통해 3학년 해당 반 선생님(카토)은 “K-POP 춤은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한국의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 투호, 그리고 공기놀이는 일본에는 없는 놀이로 참 재미있었고, 한국의 놀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는 학생들의 소감을 전해 왔다.
센다이한국교육원은 미야기현을 비롯한 후쿠시마현, 야마가타현, 아키타현, 이와테현, 아오모리현 등 모두 6현을 담당하면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보급하고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현재 센다이의 육영고등학교(사립)를 비롯한 20개 학교가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으며, 도미니코 초등학교 등 4개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육원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센다이한국교육원에서는 일본 동북6현의 한국어 채택교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문화 체험 교실’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의 여파로 한국어 채택교 방문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는데, 2023년도 4월부터 한국어 채택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희망을 받아 교육원장 및 강사가 직접 해당 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한국어 및 한국문화체험을 하며 한국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문화 체험은 한국의 전통놀이, K-POP 댄스, 한국 요리 교실, 한복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4년도부터는 사물놀이, 코스메틱 등을 추가하여 좀 더 다양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센다이 성도미니코초등학교_한국전통놀이(2023.12.24.)
모리오카 무궁화학교_K-POP댄스(2023.10.8.)
야마가타현 무라야마산업고교_한국요리(2023.11.14.)
이와테현 시와종합고교_한복체험(2023.6.22.)
박경희 센다이한국교육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