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하이한국학교 독서토론 리더단은 한 학기에 총 세 권의 책을 읽고, 방과 후에 토론 활동을 진행한다. 일정한 시간에 함께 모여 토론하며 독후 활동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지식과 사고력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활동은 주로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한 후, 각자의 감상을 공유하고, 책 속에서 주제를 찾아 각자의 생각을 발표하며 토론한다. 마지막으로 내용을 재구성하는 창의적 독후 활동을 진행한다.
독서토론 리더단 1기의 활동 주제는 ‘차별’이었다. 차별을 주제로 하는 책인 『선량한 차별주의자』, 『내 친구 압둘와합을 소개합니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을 읽고 토론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차별을 주제를 바탕으로 진행한 활동으로 차별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독서토론 리더단 2기의 활동 주제는 ‘디아스포라’였다. 『네 지붕 한 가족 1부, 2부』,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에네껜 아이들』,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를 읽고 토론을 진행했다.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로 활동하면서, 타의적으로 조국으로부터 떨어져 생활하는 이들의 아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마지막 독서토론 활동은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를 읽고 각자 한 장을 맡아 줄거리를 요약한 다음, 추가적으로 책과 관련된 내용을 조사하고 자신의 감상을 정리한 발제문을 바탕으로 발표하였다. 학생들은 처음으로 세미나 형식의 토론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세미나 활동이 처음인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께서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셨고, 리더단 학생들도 이 배움을 통해 새로운 토론 방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미나 활동을 마친 독서토론 리더단
한 해 동안 독서토론 리더단으로 활동한 학생은 “독서 토론 리더단 활동을 이어가면서 혼자서 책을 읽을 때보다 좀 더 객관적으로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었고, 다시금 생각을 정리하면서 한 권의 책 속 각각의 장을 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활동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웨이하이한국학교 독서토론 리더단을 이끌어 주신 이혜원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열정적으로 참여한 리더단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지민 재외한국학교 글로내컬 학생 리포터 2기(웨이하이한국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