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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학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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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의 학생들이 여름에 많이 방문하는 곳

체감 온도가 40° 이상까지 훌쩍 올라가는 상해의 무더운 날씨도 학생들의 열정은 역시나 막지 못했나 봅니다. 학업이 바쁘고 때론 지치기도 하여 마냥 고민 없이 놀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방학은 학교생활을 하는 도중에도 불쑥불쑥 생각나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많은 학생들은 평소에 시간이 있다면 친구들을 만나는데요. 상해에서 한국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홍췐루 지역에서 편하게 놀곤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학생들끼리 지하철 혹은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놀러 가기도 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상해한국학교 한국 학생들이 방학에 대표적으로 많이 가는 곳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는 상해에 산다면 모를 수 없는 대표적인 놀이공원 환러구입니다. 환러구는 2017년에 처음 개장하였습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현장 체험으로 자주 가는 곳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보통 최소 한 번씩은 가본 곳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사는 홍췐루에서 가까운 9호선 지하철을 타서 종점역인 서산에서 내리면 전용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입구로 바로 도착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고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환러구의 입장료는 한국 돈으로 대략 35,000원 정도입니다. 이후 소개할 마야 워터파크와 디즈니랜드에 비해서 싼 가격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환러구에는 정말 많은 놀이 기구가 있는데요. 트레이드마크인 90° 수직 하강을 하는 빨간색 롤러코스터가 있어서 무서운 놀이 기구를 즐기는 학생들이 많이 타곤 합니다. 그 외에도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와 자이로드롭 등 고난도의 놀이 기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무서운 놀이 기구를 잘 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즐기면서 탈 수 있는 낮은 난이도의 놀이 기구도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키즈 존도 따로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정말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마야 워터파크입니다. 입장료 가격은 한국 돈 40,000원 정도로 환러구보다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무더위에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놀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야외 워터파크이기 때문에 바닥이 굉장히 뜨겁고 계단이 많아서 한편으론 힘들기도 하지만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가곤 합니다. 마야 워터파크는 환러구 바로 옆에 위치하기 때문에 동일한 방법으로 지하철을 타서 내린 후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정말 편리합니다. 그 외에도 홍췐루를 기준으로 하여 택시를 타서 이동을 한다면 택시비가 한국보다 휠씬 저렴하기 때문에 30분 안에 만 원의 가격으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가장 유명한 나팔 모양의 대형 놀이 기구가 있습니다. 4명 혹은 6명이 대형 튜브를 타서 내려오는 굉장히 빠르고 물이 많이 튀는 많은 사람이 찾는 놀이 기구입니다. 마야 워터파크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 기구는 끝 쪽 구역에 있는 다른 보조 장비 없이 타는 1인용 미끄럼틀입니다. 높은 위치에서 90°에 가까운 각도로 하강하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순식간에 내려오는 기구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비교적 최근인 2020년도에 개장한 상하이 디즈니랜드입니다. 디즈니랜드의 입장료는 대략 한국 돈 7만원입니다. 학생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자주 가지는 못 하는 곳입니다. 홍췐루를 기준으로 하여 디즈니랜드로 가는 방법은 9호선 지하철을 탄 뒤 네 정거장을 이동한 후 11호선으로 환승하여 디즈니 역에서 1번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1번 출구에서 나간 후 7분가량 걸으면 바로 디즈니의 입구가 보입니다. 디즈니는 어린이들을 위한 환상의 나라인 만큼 모든 연령층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 기구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디즈니는 사진을 찍기에도 매우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입장을 하는 순간 디즈니 성이 눈에 보이는데 여기는 감탄을 금치 못하는 구간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놀이 기구로는 트론이 있습니다. 트론은 매우 빠른 속도로 하강과 상승을 하는 등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놀이 기구입니다. 어릴 때부터 디즈니 애니매이션을 보고 자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익숙한 캐릭터를 보면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행복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실제 공주들을 포함한 많은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퍼레이드를 할 때 많은 디즈니 캐릭터들이 모이기 때문에 예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심하지만 않았더라면 해외로 여행을 가는 학생들도 정말 많았을 텐데 아쉽게도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방학에는 특히나 더 많은 학생이 상해에서 여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여름이 되면 상하이는 정말 더워지지만, 중국으로 관광객들이 놀러 왔을 때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도시인만큼 이번 글이 상하이로 놀러 오는 많은 관광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어 많은 관광객이 중국의 경제도시인 상하이를 방문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환러구

마야 워터파크

마야 워터파크

디즈니

김주하 상해한국학교 22년 글로내컬 학생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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