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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땅에서 열린 한국화 전시회 및 한국문화 살롱

치바한국교육원에서는 문화의 달 11월을 맞이하여 일본에 살고 있는 재일동포, 한국어를 배우는 수강생들,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참여해 함께 한국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0년 이순임 원장님이 개설하여 지도하는 한국화(수묵화)교실의 한국화 전시회가 11월 13일(토)~20일(토), 한국문화살롱이 11월 13일 토요일 지바현 민단 한국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한국문화살롱 이벤트는 치바대학교 사물놀이팀 치다의 영남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어 수강생인 타리지 씨의 윤동주 시 낭독(별 헤는 밤), 다함께 한국 노래 부르기, 한국전통악기 소금 연주(원장님 지도), 한국 식문화 체험(수정과, 오메기떡), 한국의 사계 영상 소개, 채택교 고등학생의 K-POP 커버댄스 공연(나리타고, 마츠오고)이 있었습니다. 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한국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여 향수에 젖어 있는 분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 영상을 보시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반가움으로 가슴이 따뜻해 졌다고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한국화 교실 수강생들은 처음 그려보는 사군자 그림을 그리면서, 지금까지는 무심히 지나쳤던 들에 핀 들국화 한 송이, 나뭇가지 하나하나가 새롭게 느껴지고 자연을 보는 시점이 바뀌었다며, 한 획 한 획 정성을 담아 그리며 묵향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소소한 행복이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주일한국대사관 양호석 교육관을 비롯하여 한국어 채택교인 치바현립나리타국제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함께 하여 주셔서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한국화 전시회와 한국문화살롱은 우리의 것을 지켜가고 우리의 것을 그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노시정 치바한국교육원 행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