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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글로벌 한국인으로 성장하는 삼중언어 말하기 인증제

모스크바한국학교(교장 장은미)에서는 매년 2학기 9월부터 11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세계 속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삼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자신의 삼중언어 말하기 실력을 스스로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하기 위한 ‘삼중언어 말하기 인증제’로 변화를 맞이한 첫 해였습니다. 대회가 아닌 인증제로서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스스로의 발전에 초점을 맞출 수 있던 뜻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한국어 말하기

영어 말하기

러시아어 말하기

평소 교과 수업을 통해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러시아어를 열심히 학습한 학생들은 영역별로 한 달간의 준비시간을 가지며 자신이 정한 자유 주제에 따라 원고를 작성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방과 후 학교 수업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기초한국어, 영어, 러시아어를 더욱 집중적으로 학습했습니다. 이에 모든 학생이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말하기 원고

전 학년이 모든 영역에 참가하는 ‘삼중언어 말하기 인증제’는 어느덧 모스크바한국학교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9월 첫 순서로 진행된 한국어 말하기 인증제는 학년별로 수준과 주제는 모두 다르지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긍지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영어 말하기 원고

10월에 진행된 영어 말하기 인증제는 영어 선생님과 함께한 수업을 바탕으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글짓기를 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외국인 부담임 선생님과 학급에서 함께 생활하며 수업 이외의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발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기에 더욱 유의미한 활동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원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생님과 주고받은 피드백은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배움으로 다가오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어 말하기 원고

모스크바 지역화 교재

11월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러시아어 말하기 인증제는 모스크바한국학교만의 특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활동이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배운 러시아어 및 본교에서 특별히 제작한 ‘모스크바의 생활’ 지역화 교재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러시아 역사와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을 꾸준히 학습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의 토대 위에 우리가 살고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글로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3가지 영역에 성실히 참여한 결과로 11월 29일 인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본 행사는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더불어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글로벌 한국인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고은 모스크바한국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