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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는 것이 너무 행복해요!
- 프놈펜한국국제학교 나의 생각 말하기 대회 및 세계 문화 축제 실시 -

프놈펜한국국제학교(교장 문창룡) 학생들은 길고 긴 온라인 수업을 끝내고 11월 22일 월요일부터 오프라인 등교를 시작했다. 부분 등교가 아닌 전교생이 함께 등교할 수 있도록 방역과 감염예방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교육하여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등교 후 첫 행사로 “나의 생각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모든 학생이 각자 주제를 정하여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행사로, 11월 24일 수요일에는 고학년이 먼저 대회를 실시하여 동생들에게 시범을 보였고, 11월 26일 금요일에는 저학년 대회가 실시되었다. 학생들은 등교를 시작하기 전부터 줌 수업을 통해 틈틈이 원고를 준비하고 말하기를 연습해 왔었다. 그러다가 갑작스런 정부의 등교 허용으로 직접 등교하여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학생들의 긴장감과 의욕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어, 영어, 크메르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여 발표할 수 있는데, 평소에 익숙한 모국어로 발표를 하거나, 제2언어를 연습하여 도전하는 학생도 있었다. 나의 꿈, 내가 좋아하는 것들, 환경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고, 3개 국어로 진행되는 스피치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예전에는 학부모님들도 초청하여 함께 자녀들의 훌륭한 모습을 지켜보았지만 이번에 그럴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 내년에는 학생들이 올해에 했던 다른 언어로도 도전해 보기를 기대한다.

12월 17일(금)에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문화 축제”가 펼쳐졌다. 다목적홀에 만국기를 게양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워 한층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학생들은 ‘여권’까지 준비하여 세계 여행의 기분에 들떠 있었다.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통춤 “하카(HAKA)”로 축제가 시작되었다.

이후 학생들은 코너별로 준비된 여러 나라의 문화를 즐기러 떠난다. 각 체험 코너마다 각 나라의 풍습, 전통의 유래, 지켜야 할 예절 등을 함께 설명하여 의미 있는 문화체험이 되도록 하였다. 학생들의 활동을 사진을 통해 살펴보자.

미국 음식 “햄버거 만들기 및 콩고기 시식 체험”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 꾸미기”
일본 놀잇감 “겐다마 만들어 가지고 놀기”
필리핀 전통놀이 “티니클링 하며 놀기”
캄보디아 전통 그림자 인형극 “늑대와 새우 공연하기”
캄보디아 전통 공예 “롬쩨익 잎으로 컵받침 만들기”

그 외에도 세계지도 퍼즐 맞추기, 세계의 랜드마크 냉장고 자석 꾸미기 등의 활동을 하였다.

하루종일 세계 곳곳을 다니며 음식도 먹고, 놀이도 하고, 만들고 꾸미기도 하면서, 근래 즐길 수 없었던 세계 여행의 간접 경험을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놀이 체험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게 되고 다문화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기회가 되었다.

안병욱 프놈펜한국국제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