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학생
글로내컬 리포터 4기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는 5월 22일부터 5월 23일 총 2일에 걸쳐 Yishun Innova Junior College(YIJC)와의 교류 행사를 진행하였다. 첫날 5월 22일에는 YIJC 학생들이 SKIS(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학생 수가 월등히 많은 관계로 YIJC 학생 중 몇 명만 선정해서 왔다고 한다. 12시 45분부터 학생들은 강당에 모여 개회사에 참석한 뒤 모둠별로 나뉘어 활동을 시작했다. 활동은 놀이, 요리, 캘리그라피로 구성되어 있었다. 먼저 놀이 활동은 최근 유명한 '오징어게임' 배경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름은 'SKIDS Game'이었다. 이름이랑 걸맞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한국과 싱가포르에 관한 O/X 퀴즈로 구성되어 있었다. 요리 활동에서는 인절미와 화채를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졌고, 캘리그라피 활동에서는 한글을 적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폐회사를 하기 전 K-POP 랜덤 플레이 댄스를 해 상품으로 한국 과자와 식혜를 주었다. 싱가포르 현지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재미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5월 23일에는 반대로 SKIS 학생들이 YIJC 학교를 찾아갔다. YIJC는 학교가 굉장히 컸다. 넓은 축구장과 4개의 농구장, 넓은 강당, 심지어 스쿼시장 등 학생들이 운동을 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도서관과 자습실이 함께 있었고 자습실에는 노트북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무용실, 수많은 과목별 실험실(예: 화학 실험실), 컴퓨터실, 음악실 등 학생들의 취미생활과 학습활동을 위한 시설이 많았다. 강의실, 시청각실, 대형 강의실 등 수업을 위한 시설도 많았다. Junior College의 이름에 걸맞게 일종의 대학교와 같은 모습이었고, 수업도 대학생과 같이 자신들이 원하는 수업을 신청해서 듣는 방식인 듯했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각 학교의 전교 회장, 부회장이 싱가포르와 한국의 관계와 문화에 대해 발표를 한 뒤, 지정된 YIJC 학생들의 안내를 받아 수업을 들으러 갔다. YIJC 학생들은 이번 국제교류를 SKIS 학생들이 실제로 하는 수업에 참관하는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온 기분이 들었다.
첫 수업은 학생들이 조별로 모여 함께 논문을 적는 시간이었다. 우리 모둠은 싱가포르의 사투리에 대해 조사하였다. 그 내용은 싱가포르의 고령층과 젊은 층 간의 소통의 불편함에 대한 것과, 싱가포르가 다국적 국가인 만큼 집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세대별로 파이그래프로 정리하는 것이었다. 이 시간에 YIJC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내가 들어간 수업의 학생들은 대부분 07년생이었고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굉장히 많았다. 드라마, 영화, K-POP 등 나보다 더 관심이 많아 보였다. 이 점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신기했다.
그 후 밥을 먹으러 갔다. 학교 안에 호커센터(싱가포르 푸드코트 문화)와 유사하게 생긴 시설이 있었다. 가격은 싱가포르 시중 가격의 반 정도 되는 가격에 주스, 차, 음식, 아이스크림 등을 팔았다. 우리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무료 싱가포르 음식(말레이시아풍)을 먹었다. 그 뒤, 학교 시설들을 구경하였다. 학생들을 위한 시설이 잘 배치되어 있었다. 곳곳에 벤치와 책상이 비치되어 있는데 YIJC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함께 다음 수업을 기다리며 공부하는 모습이 싱가포르의 학구열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두 번째 시간은 영어 글쓰기 시간이었다. 이때 수업의 에세이 주제는 AI의 문제와 중국의 검열에 대한 것이었다. 학생들은 한 명씩 주제에 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뒤 선생님의 수업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다 같이 학교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뒤 YIJC에서 나누어준 과일과 디저트, 수정과 맛이 나는 차를 마시고 귀가하였다. 이날 보았던 학교의 모습은 BBC에서 2022년에 조사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한 사실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